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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의대'로...대책은?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4/10/15 [10:31]

'카이스트->의대'로...대책은?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4/10/15 [10:31]

 

  황정아 의원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최근 3년여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이 18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는 석·박사 과정에서 학위를 포기한 경우도 있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KAI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의·치학 대학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KAIST 학생은 182명이었다.

 

자퇴한 학생은 2021년 54명에서 2022년 58명, 2023년 62명으로 점차 늘었다.

 

이번 집계는 자퇴를 신청할 때 사유를 의·치대 진학으로 알린 학생만 포함된 것인 만큼, 실제 의·치대 진학 비율은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황정아 의원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자를 꿈꾸는 인재들이 진로를 망설이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대 증원으로 이공계 인재 유출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통해 튼튼한 이공계 성장 사다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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