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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은 9월 20일 오후(뉴욕 현지시간) 미국 유엔환경계획 사무소에서 고위급 면담을 거쳐 우리나라가 2025년 제54차 세계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세계환경의 날(매년 6월 5일)은 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다짐하기 위해 19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된 국제연합기념일이다.
이날은 각국 주요 인사들, 국제기구 대표, 기업 및 전 세계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하여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환경행사다.
우리나라는 1997년 6월 5일 서울에서 제28차 세계환경의 날 기념식을 치룬 이래 28년 만에 국제적인 환경 행사를 다시 유치하게 되었다.
특히, 2025년 환경의 날 행사는 2024년 하반기 국내 유치가 확정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 이후 이듬해 개최되는 만큼,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국내 개최 장소 등 세부적인 행사 내용은 향후 유엔환경계획 측과 협의를 통해 2024년 중 결정될 예정이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은 “강력한 협력 관계가 환경 분야 다자협력의 근간”이라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2025년 환경의 날을 유치한 한국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도 “플라스틱 협약 체결이 예정된 2025년은 지구환경 보전의 분수령”이라면서 “우리나라는 2025년 세계환경의 날 개최국으로서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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