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에 670억 원을 푼다. 역대 최대 금액이다.
올 여름 폭염과 폭우 등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줄줄이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과일류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차례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농축산물은 유통업체별로 행사 기간이 다르다.
대형마트 등은 오는 14일부터 배추·무, 사과·배, 채소 등의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할인율은 30~40%다.
정부가 배추 한 포기당 20%를 지원하고, 마트 자체 할인 10~20%를 더하면 총 30~40% 할인을 받는 방식이다.
축산물은 한우·돼지고기·닭고기 등 구입단가가 높은 품목 구입시, 자조금이나 대형마트 자체 할인을 통해 2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삼겹살과 목심 등은 20%, 한우 정육 및 구이류는 최대 50%까지 할인되니 행사기간을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좋다.
수산물을 많이 구입해야 한다면,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1인당 매달 4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명당 매달 최대 2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상품권 발행도 기존 매월 첫주 1회에서 매주 목요일 2회(오전 10시와 오후 4시)로 확대해 소비자들의 구입 편의도 높였다.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은, 전국 741개 전통시장과 도매시장 내 9,300여 개 가맹점이나 전통시장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1만 원권, 5만 원권, 20만 원권 세 종류로 발행되며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사용기한은 구매 후 2개월이다.
단, 추석을 앞두고 9월에 발행하는 상품권은 10월 13일까지로 제한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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