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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KB저축·우리카드’ 등 임직원 횡령액 최다

배선규 기자 | 기사입력 2022/09/30 [17:57]

‘NH투자·KB저축·우리카드’ 등 임직원 횡령액 최다

배선규 기자 | 입력 : 2022/09/30 [17:57]

 


(시사코리아 배선규 기자) 금융권 횡령 사고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액 피해액은 무려 1192억원에 달했지만, 환수율은 3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횡령 규모를 살펴보면 우리은행이 금융업권을 통틀어 가장 컸으며, 보험은 KB손해보험, 카드는 우리카드, 저축은행은 KB저축은행, 증권은 NH투자증권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제출한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행‧저축은행‧보험‧카드‧증권 등 금융사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은 181명, 이들이 횡령한 규모는 1192억 3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89억8900만원(45명) ▲2018년 56억6800만원(37명) ▲2019년 82억8400만원(28명) ▲2020년 20억8300만원(31명) ▲ 2021년 151억2400만원(20명)이었다. 

 

업권별 횡령 임직원수를 살펴보면 ▲은행 97명(비중 53.6%) ▲보험 58명(32.0%) ▲증권 15명(8.3%) ▲저축은행 8명(4.4%) ▲카드 3명(1.7%) 순이었다.

 

횡령액도 은행이 907억4000만원(76.1%)으로 압도적이었다. 뒤이어 ▲저축은행(149억7140만원) ▲증권(86억9600만원) ▲보험(45억7500만원) ▲카드(2억5600만원) 순이었다.

 

횡령 규모를 살펴보면 우리은행 716억5710만원으로 금융업권 중에서 규모가 가장 컸다.  보험은 KB손해보험 12억300만원, 카드는 2억5100만원, 저축은행은 KB저축은행 77억8320만원 , 증권은 NH투자증권 40억1200만원 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임직원 횡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저조한 환수율과 연과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7~2021년 기간 동안 횡령액 총 401억4800만원 가운데 127억800만원만 환수돼 환수율이 31.7% 그쳤다. 특히 저축은행은 환수율은 9.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원 횡령 사고 등 올해 발생한 사건을 포함하면 환수율이 11.6%로 급감한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권 직원의 횡령 사고가 대출 서류 위조, 계약자 정보의 무단 도용 및 변경, 외부 수탁업체에 대한 관리 소홀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강민국 의원은 “금융업권에서 횡령이 만연하고 환수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른 직원에도 유혹이 번져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면서 “금융위는 감사·준법감시 담당 임직원 대상 내부통제 워크숍을 분기별로 늘리고 제대로 된 금융감독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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