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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4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103.8로 2개월 연속 오르면서 경기가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가격 전망지수도 1개월 새 10p 오르면서 앞으로 1년 동안의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소비자 심리지수 CCSI가 103.8로 한 달 전보다 0.6p 상승했다.
이는 2개월 째 오른 수치로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CCSI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체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 생활형편과 생활 형편전망, 가계 수입전망 등 6개 지수로 구성되는 지표로 소비자들의 심리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지난 2003년~2021년까지 평균적인 경기 상황보다 소비자들이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전월보다 현재 경기판단과 현재 생활형편 지수가 각각 3p, 2p 올랐고, 생활형편전망은 1p 떨어졌다.
소비지출 전망과 가계수입 전망, 향후 경기전망은 그대로이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1%로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이란 앞으로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말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이고 거리 두기 해제로 인한 사람들의 활동이 늘어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택가격 전망지수도 114로 1개월 만에 10p 급등했다.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가 크게 많아졌다는 뜻이다.
실제 주택가격과는 별도로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등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병수 기자 22kbs@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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