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안석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중도 성향의 독자세력화를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1일 신당 창당에 대한 계획을 밝힌다. 이는 지난 2013년 '새정치연합' 창당 이후 2년여만의 '창당 재도전'이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정치세력화 기조에 대한 대략적인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신당 준비를 위한 기구 구성 여부와 추후 일정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은 내년 2월 초까지 신당 창당을 마무리하고 총선에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각각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천정배, 박주선 의원 등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선 당장 고려하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우리가 아쉬울 것이 없다"고 기류를 전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정치세력화 기조에 대한 전문가 면담 등을 이어가며 각 계층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2일에는 이와 관련해 대전을 찾아 기자회견과 민생탐방을 할 예정이다. 또 대전지역의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겸한 만찬 회동을 통해 세 규합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3일에는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정기총회와 송년회가 예정돼 있어 이 같은 자리를 통해 지지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신당 구상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24일부터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는 등 개인적인 휴식을 취한 뒤 27일 '집중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당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안 의원과 진심캠프 때부터 함께 해온 핵심활동가들이 새로운 신당의 방향성이나 취지, 기조에 대해 집중토론회를 연다"며 "신당이 기존의 야당과 어떤 차별점이 있고, 지금 국민이 원하는 신뢰를 얻기 위한 야당의 그림이 무엇인지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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