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안석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양강체제를 구축했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8일(5일 제외) 전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무성 대표는 17주 연속 1위를 지켜오던 문재인 대표를 0.1%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4·29재보선 승리 효과가 이어지면서 전주 대비 3.4%p 오른 22.6%로 작년 10월 1주차 18.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주간 집계 상 다시 1위에 올랐다. 김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월요일인 4일 전주 금요일 대비 0.5%p 하락한 22.8%로 출발해 6일 공무원연금 개혁 타협 성공이후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24.2%까지 상승하면서, 자신의 최고 일간 지지율을 경신했으나, 이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가 최종 무산되면서 7일에는 22.8%로 하락했고, 당청간 갈등 양상이 보도된 8일에는 21.0%로 추가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22.6%로 마감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재보선 참패 후 당내 리더십 위기와 거취 압박까지 받으면서 2.3%p 하락한 22.5%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문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4일 광주를 찾아 재보선 낙선 인사 영향으로 2.6%p 상승한 24.4%로 시작해 책임론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로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6일에는 24.9%로 연속해서 올랐으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무산 이후 7일에는 20.9%로 하락했고, 8일에는 주승용 최고위원 사퇴 여파로 20.2%로 추가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22.5%로 마감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5%p 하락한 10.3%로 3위를 유지했고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는 0.9%p 오른 7.8%로 4위를 이어갔으며 김문수 전 지사는 0.9%p 하락한 4.5%로 5위를 유지했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치권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는 0.8%p 하락한 4.6%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이어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3.5%, 안희정 충남지사 3.0%, 남경필 경기지사 2.5%, 이완구 전 총리 1.9%, 원희룡 지사 1.3%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16.2%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를 병행한 무작위 전화 걸기(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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