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장혜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최근 발생한 직원 아이디 협력사 유출사건과 관련해 방사선안전관리 교대근무자를 발전소당 5명에서 10명으로 늘리는 등 방사선안전관리 혁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수원은 16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방사선 용역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하고 연말까지 절차나 지침을 보완하는 내용의 혁신방안을 확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한수원은 방사선안전관리 전문인력들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연말까지 세부 실행방안 및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방사선안전관리 교대근무 인력이 지금의 두배 수준인 발전소당 10명으로 늘어난다. 또 방사선안전관리 직원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인증제(Certified HP)가 도입되고, 최근 문제가 된 전사업무시스팀(SAP)의 접근 보안시스템도 근원통제가 이뤄지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스템을 개선하고 차세대 액체폐기물처리설비를 개발하는 등 방사성물질 배출을 제로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이밖에 한수원은 아이디 유출 사실이 드러난 한빛본부 외에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정부조사가 끝나면 해당 직원에 대한 엄중 문책 등 후속조치를 빠른 시일내 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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