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민주당의 추미애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격돌한다' 야권의 심장인 광주에서 오늘(26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 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창당작업에 관한 설명회를 열고 세몰이를, 그리고 이에 맞서 같은 날 오후 2시,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조선대학교에서 '물러서지 않는 진심'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지난 1995년 판사 법복을 벗고 야당 지역위원장으로 투신해 4선 의원이 되기까지 겪었던 20여 년의 정치인생을 회고한다. 안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광주 상무지구 NGO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오후에는 광주지역 시민단체 대표, 상인연합회 회장 등 지역사회 인사와 간담회를 잇따라 열 계획이다. 추 의원은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 이후 삼보일배, 노동법 처리 등 정치적 고비 고비마다 담아뒀던 속내를 처음으로 털어 놓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추 의원은 이날 북콘서트에 앞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철수 의원과 박근혜 정부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추 의원은 "광주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점에 대해서 타 지역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2013년 남은 일정과 저희의 가동 가능한 여력을 감안하여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현재 민주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20여 년 민주당 지킴이로써 무한한 책임감이 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창당 설명회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박호군·윤장현·김효석·이계안 공동추진위원장이 참석한다.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광주 상무지구 NGO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오후에는 광주지역 시민단체 대표, 상인연합회 회장 등 지역사회 인사와 간담회를 잇따라 열 계획이다. 그동안 안 의원은 정치적 기로에 설 때마다 광주에서 결단을 내린 바 있고, 특히 지난 대선 중에는 광주의 민심에 사활을 거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이번 광주 행사에서는 어떤 파급력 있는 정치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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