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개입 트위터 글 120만 건 추가 확인에 대해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부장관의 즉각 사퇴와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하게 주장했다.
이날 양승조 최고위원은 국기문란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말해주던 트위터 글 5만5689건이라는 방대한 분량도 결국 거대한 음모의 일부가 드러난 빙산의 일각이었던 것으로 보고 2차 공소장변경허가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최고위원회에서 양승조 의원은 "실로 국민을 전율케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다”고 전제하고 “전수사팀장인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조영곤 서울지검장에게 체포 및 압수수색 필요성을 제기하며 3.15 부정선거와 같은 사태라고 말한 것도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 아니겠는가?“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양 최고위원은 또 ”국정원이 민주주의 유린의 검은 몸통으로 드러난 것이다. 120만여 건은 조직적인, 장기적인, 대규모적인 선거 개입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국기문란행위에 대하여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중처벌, 국정원 개혁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 결단은 때가 있다”며 “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