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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성사된 3자회담, 물 건너 가나

맹인섭 기자 | 기사입력 2013/09/15 [06:35]

어렵게 성사된 3자회담, 물 건너 가나

맹인섭 기자 | 입력 : 2013/09/15 [06:35]

 

 

어렵게 성사된 3자회담이 위기에 처했다.

국정원 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채동욱 검찰총장의 갑작스런 사퇴표명 때문이다.

15일, 김한길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회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국민운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에 대한 청와대의 외압설에 대한 우려와 이에 따른 3자회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3자회담에 응할지 말지에 대한 여부를 발표하고, 일단 3자회담에 응할 경우 채동욱 총장 문제를 3자회담 의제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동욱 총장의 사의 표명 시점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 직후였다는 점에서 끊임 없이 외압 의혹이 제기돼온 가운데 이미 채 총장의 사퇴설이 청와대에서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자 민주당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3자회담에 나설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김한길 대표는 3자회담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으며, 민주당 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개혁에 대한 입장을 채동욱 총장 경질로 밝힌 것 아니냐는 주장이 당내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is728@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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