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생후 50여일 된 여아의 몸 속에서 바늘 4개가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23일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몸 속에 아직 바늘이 3개가 남아 있는 여아가 이 성의 하얼빈(哈爾濱)시 어린이전문병원에서 두 번째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 가족들은 아기가 갑자기 끊임 없이 울고, 경련을 일으키자 병원에 데려왔고, 의료진은 X레이 촬영을 통해 늑골 사이에서 5㎝ 길이의 바늘을 발견, 수술을 통해 이를 제거했다. 퇴원 후인 지난 18일 아기가 또다시 경련,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키자 가족들은 다시 여아를 데리고 병원에 왔다. 병원에서 재차 검사한 결과, 충격적으로 여아의 체내에 바늘 3개가 더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바늘은 이미 아기의 간장과 신장을 관통해 심각한 장기 손상을 일으켰다. 경찰 당국은 누가 아기의 몸에 바늘을 넣은 것으로 보고 범인과 그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 담당 의사는 아이 몸 속의 바늘 중 1개가 1㎝만 더 심장 쪽으로 있었더라도 아기는 숨졌을 것이라며 하루 빨리 수술을 해 바늘을 꺼내야 아기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 사람 몸 속에서 바늘이 발견된 사건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30대 중국 여성의 몸에서 26개의 바늘이 발견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밝혀진 바 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아이였을 당시 남아 선호 사상이 심했고, 사내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한 조부모들이 자신의 몸에 바늘을 주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 진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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