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

오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방북

맹인섭 기자 | 기사입력 2013/08/22 [06:11]

오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방북

맹인섭 기자 | 입력 : 2013/08/22 [06:11]

 
오늘(22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방북한다.

오전 9시쯤 전기·전자, 기계·금속 업종 입주업체 43개사(160명)가 공단 내 설비 현황 파악을 위해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한다.

영업소 22개소와 한국전력, KT, 수자원공사,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등 당국 유관기관도 개성공단을 찾는다. 이날 방북 인원은 총 267명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설비를 유지·보수하는데 빠르면 일주일, 길면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된지 4개월이 넘어 보수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시설 점검을 마친 후 이날 오후 5시께 복귀할 예정이며, 23일에는 섬유·신발 등 기타 생산업종이 방북하고, 내주에는 공단 내 설비 점검·보수를 위해 업종 구분없이 모든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을 찾는다.

단, 전기·전자, 기계·금속, 영업소 등은 오전 8시에 들어가 오후 5시30분에 복귀한다. 섬유·신발 등 기타 생산업종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설비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앞서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123개 입주기업 중 70~80%는 10일 안에 설비 점검과 보수 작업이 끝나고 나머지 전기·기계 업종도 10일 이내 부분생산이 가능하다”며 “전면 재가동에 앞서 부분가동이라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도 공동위 구성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이 지난 19일 공동위 구성과 관련한 합의서 초안을 보내온 데 이어 남측이 수정안, 북측이 재수정안을 주고받으며 논의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1일 “위원회의 급과 권능은 어떠한지, 어떤 분과를 산하에 둘지, 상설로 사무처를 둘지 등이 논의되고 있고 남북 간에 합의서에 큰 차이가 없다”며 “내용에 이견이 좁혀지면 서명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mis728@sisakorea.kr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