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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현대건설 임원 사무실 압수수색 - 4대강 비리 관련
천영일 기자 | 입력 : 2013/08/10 [05:19]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9일 4대강 사업 입찰담합 및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던 중 현대건설 임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이모 상무의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현대건설이 4대강 공사대금을 빼돌린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4대강 사업 한강 6공구 현장소장으로 근무할 당시 하도급 업체 2곳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씨를 소환해 금품을 수수한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4대강 사업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하청업체에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대우건설 본부장급 임원 옥모(57)씨에 대해 지난 8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옥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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