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남부에 집중되던 폭우가 북방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쓰촨 분지와 윈난성 남부 등 중남부지역에 주로 내리던 폭우가 네이멍구 동부, 둥베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랴오닝성 동북부, 지린성 남동부 등엔 내일까지 100~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홍수가 닥친 쓰촨(四川)지역에는 열흘째 폭우가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도 점점 늘고 있으며, 어제까지 사망자 68명, 실종자 179명이 발생했으며, 산시성 예안시에서는 26명이 숨졌다.
한편,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국가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 회의를 열어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급 대응에 나서는 한편 취약지역을 철저히 파악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