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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미 양국 정상간 전화통화 관련 브리핑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6/17 [23:49]
17일 오전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G8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비행기로 이동 중이던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고 양국 정상은 당면한 대북 현안에 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11시20분까지 20분간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지난 7∼8일 양일 간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청취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미 양국 정상간 전화통화 관련 브리핑' 전문이다. [전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20분간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지난 6.7-8간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청취하고, 북한 문제 관련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지역의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 의지를 강조하고,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중국 측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중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용인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강조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및 성과를 다시 한 번 평가하고,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들에 관해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2013. 06.17 청와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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