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프카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 위해 'NATO 정상회담' 개최
송규홍 기자 | 입력 : 2013/06/01 [06:40]
미국이 2001년 9·11 테러로 시작된 아프카니스탄 전쟁에서 발을 빼려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내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과 나토(NATO)군의 철수를 논의하기 위해 NATO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NATO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진 이후 이같이 밝혔다.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6만2000명, NATO군은 3만4000명에 이른다.
오바마 대통령과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내년 아프간 정부가 안보를 떠맡게 될 경우 이를 지원하는 병력 잔류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NATO는 2015년 아프간군 훈련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매우 어려운 임무가 될 것이다. 매우 적은 병력의 비전투 임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NATO 정상회의에서 NATO 미래 역할과 사이버 안보 위협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NATO 회원국들의 고통분담이 요구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긴축의 시기에 어떤 위협에도 맞설 준비를 해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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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nnis 2014/08/18 [00:13]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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