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는 15일까지 개헌 논의를 위한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연구회(개헌연구회) 구성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과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연구회는 여야 동수로 국회의원 20명과 민간 전문가 10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원내대표는 금일 국회의장에게 헌법개정연구회 구성을 위한 위원 등을 추천하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민간 전문가 10인은 국회의장이 6인, 여야가 각각 2인씩 추천키로 했다. 헌법개정연구회 회장은 양 교섭단체가 공동으로 맡되, 대외적으로 연구회를 대표하는 제1공동회장은 다수당이 맡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제1 공동회장은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제2 공동회장은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각각 추천됐다. 새누리당에서는 이한구·장윤석·이군현·정희수·권성동·조해진·안효대·신성범·정문헌·이명수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이상민·이낙연·정성호·우윤근·이춘석·박영선·박범계·전해철·김진표·강기정 의원이 참여한다. 새누리당은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과 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민주당은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와 김도협 대진대 법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양당 원내대변인은 "의원들은 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위주로, 외부인사는 법학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추천했다"며 "당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내 '개헌 전도사'로 불리는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협의가 이뤄진 사안이라고만 알려졌다. jun9902@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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