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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사실상 잠정폐쇄... 여야의 엇갈린 시각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5/04 [10:29]

개성공단 사실상 잠정폐쇄... 여야의 엇갈린 시각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5/04 [10:29]
가동된지 9년만에 잠정폐쇄된 남북경협의 상징' 개성공단'
3일 개성공단 우리 측 잔류인원 7명의 귀환으로 사실상 개성공단이 '잠정폐쇄'된 것과 관련, 여야가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
 
여당은 무사귀환을 환영하며, 이번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으며,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개성공단 사업 단절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우리 측 인원 7명의 무사귀환을 환영하며 북한은 하루빨리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또 "북한은 오늘도 개성공단이 폐쇄 위기에 놓인 것은 남한 정부의 책임이라고 억지 주장을 부렸으며, 개성공단의 출입 제한과 근로자 철수를 먼저 시작한 것은 북한"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정부에도 "우리 기업들이 생산한 완제품이 반출돼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앞으로 북측과 추가협의를 통해 강력하게 반출을 요구하고 관철시켜야 할 것"이라며 "북한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정부의 투자 자산들도 반드시 회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외형만으로는 남북관계가 완전히 단절됐던 박정희 시대로 되돌아가는 것"이라며 "남북 간 교류·협력의 상징으로 지난 10년 동안 어렵게 유지해온 개성공단 사업의 단절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중국의 '환구시보', 일본의 '아사히신문' 등 주변국 언론이 사설을 통해서 개성공단 인원 철수의 성급함을 비판한 점에 주목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성공단에 대한 정경분리 원칙준수, 개성공단 기업들에 대한 구제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개성공단 정상화는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며, 모든 인원의 철수가 개성공단의 전면 철수로 확정돼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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