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

해수부, '민관군 합동 해적대응 훈련' 실시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4/29 [11:03]

해수부, '민관군 합동 해적대응 훈련' 실시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4/29 [11:03]
해양수산부(장관:윤진숙)는 전날 24일 부산항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해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수부가 부활되고 처음으로 실시한 훈련으로 그 의미가 크다.
 
훈련은 청해부대 왕건함의 아덴만 파견에 앞서 선박의 해적피랍에 대비, 함정의 선박 구출작전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 및 대응 체계 등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전세계적으로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해양수산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등 관계기관과 국적선사인 흥아해운 등 약 350명이 참여하였다.
 
훈련은 인도양에서 해적에게 피랍된 선박‧선원을 구출하는 가상 상황으로 진행되었으며, 훈련에는 금년 5월 아덴만으로 출항하는 4,400톤급 구축함인 왕건함과, 대잠헬기 1기, 고속단정 3척 등이 동원되었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한 해적대응 능력배양 결과, 지난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해적공격은 32%(439건→297건), 소말리아해역은 68%(237건→75건)가 감소하였고, 피랍 건수 면에서도 전세계 38%(45건→28건), 소말리아 해역은 50%(28건→14건)가 줄어 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1일 평균 0.8척의 해적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해적활동이 거세지는 등 지속적인 해적대응 활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적퇴치를 위한 그간의 노력 덕분에 2011년 5월 이후 우리나라 선박 및 선원이 해적에 의해 피해를 입는 사례는 발생되지 않았다"며 "바다에 관한 전문부처로서 해수부가 부활된 만큼 해적피해 대응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부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