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

박기춘, '새누리당 경남도의원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처리 강행'관련

"재보선이 끝나니까 도민과의 약속도 다 끝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4/26 [13:18]

박기춘, '새누리당 경남도의원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처리 강행'관련

"재보선이 끝나니까 도민과의 약속도 다 끝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4/26 [13:18]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26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새누리당 경남도의원들이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처리 강행사건과 관련, "재보선 전날에는 유보하겠다, 대화하겠다고 합의하고, 재보선 다음날에는 강행하겠다고 하니 새누리당의 공약은 그야말로 하루살이 공약이 아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진주의료원 문제, 불과 3일 전 한 달간 폐업을 유보하고 대화하기로 하는 합의를 했었다"며 "도에서도 새누리당과 야권은 해산 조례 개정안 시기를 2개월 유보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어제 새누리당이 갑자기 돌변했다. 새누리당 경남도의원들이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처리를 강행하려고 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 야권 도의원들은 본회의장을 점거하는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에 촉구한다.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의 반민주적 횡포, 당 차원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 지금은 대화를 시작할 때이지 날치기를 시작할 때가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경제・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과 관련, "경제민주화와 복지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대해서 박근혜 정부의 실현의지와 그 역량을 평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박근혜 정부는 출범 후 두 달이 되었지만 산적한 경제사회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창조경제라는 아주 모호한 구호만 있고 실효성 있는 대안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리와 장관들이 문제의 본질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어떤 고민과 성찰을 하고 있는지 따져 묻도록 하겠다. 재보선 패배의 아픔이 크지만 민생을 챙겨야 하는 일은 하루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1야당의 책임 있는 자세로 대정부 질의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 도배방지 이미지

박기춘, 민주당, 새누리당,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 강행처리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