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상하이모터쇼'... 역대 최대 규모, 전시 차량 1,300여대폭발적인 성장세 중국 자동차시장 사로잡기 위해 참가 업체 경쟁 치열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2013 상하이모터쇼'가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9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상하이모터쇼는 1985년 이래 15회째를 맞는 행사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better life)'을 주제로 정했다. 중국의 국제모터쇼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격년으로 개최된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규모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전시장 크기만 해도 약 28만㎡에 달하며 참가 업체도 2000여 곳이 넘으며, 1300여개 모델이 전시됐고, 주최 측은 8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한 10번째 콘셉트카인 'HND-10'도 공개됐다. HND-10은 아반떼와 쏘나타 중간 크기 세단이다. 또 올해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던 제네시스 후속 'HCD-14'도 전시됐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베르나, 엘란트라, 쏘나타, 벨로스터 터보, 에쿠스 리무진, 싼타페 등 양산차를 포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블루온 전기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도 선보였다.
친환경차 K5 하이브리드 및 레이 전기차, 동풍위에다기아(기아차 중국법인)의 자체 브랜드 준중형 세단 콘셉트카 화치, 2013 서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CUB 등이 이목을 끌었다. 쌍용차는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SUV 렉스턴W를 출시했다. 중국 SUV 시장에서 렉스턴W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소형 SUV 코란도C 디젤 및 가솔린 모델과 함께 SUV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716㎡ 규모의 전시관에 지난 제네바모터쇼와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SIV-1을 비롯, 총 7개 모델을 선보였다.
GM과 함께 미국 빅3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크라이슬러는 아시아 최초로 2014년형 짚 체로키 모델을 공개했다. 45% 이상 연비가 개선된 2.4ℓ I-4 엔진 및 신형 3.2ℓ 펜타스타 V6 엔진이 탑재됐다. BMW는 X3와 X5에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SUV 모델인 X4의 콘셉트카와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한다. 또, 중국 브릴리언스오토와 합작해 만든 독자 브랜드 'ZINORO'를 론칭하며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BMW X1, 아우디 Q3 등의 소형 SUV와 경쟁할 GLA 콘셉트카를, 아우디는 A3의 고성능 모델인 S3 세단을 공개한다. 또, 폭스바겐은 E-벅스터 카브리오 콘셉트, 시트로엥은 SUV 콘셉트카인 와일드 루비스, 미니는 최고급 JCW, 스코다는 슈퍼브 페이스리프트 등을 선보인다. 아우디는 기존 해치백 모델이었던 A3의 세단 버전을 최초로 선보였다. 4도어 모델로 직분사 기술과 터보차징, 스타트앤스톱 시스템 등 아우디가 주도하는 고효율 엔진 기술이 대거 집약된 차세대 4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일본차 브랜드 닛산은 세계 최초로 콘셉트카 '프랜드미'를 공개했다. 베이징 디자인센터에서 중국 디자이너 팀에 의해 최초로 디자인된 프랜드미는 전 좌석의 상호연결성에 중점을 둔 독특한 센터 콘솔이 특징이다. 닛산은 이밖에도 슈퍼카 GT-R, 미니밴 퀘스트,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무라노, 최근 출시한 중형 세단 티아나 등 총 20개 차량을 전시했다. 이밖에 포르쉐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와 마세라티의 디젤 세단 기블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픈카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트 비테세, 애스턴마틴 드래곤 에디션, 벤틀리 뮬산 다이아몬드 쥬빌리 에디션, 페라리 458 이탈리아 드래곤 에디션, 레인지로버 이보크 빅토리아 베컴 에디션 등이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다.
허관우 기자 ( ted27@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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