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논평] 윤진숙 장관 임명 강행 관련"박 대통령은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불통 대통령의 길을 선택했다"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윤진숙 후보자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온 국민이 한 목소리로 임명을 반대했는데 이 무슨 독불장군의 행태인가?
윤 후보자에게서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성도, 장관으로서의 리더쉽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인사청문회 첫날부터 끊이지 않은 자질논란이 임명철회, 자진사퇴 요구로 이어지지 않았나? 해양수산부는 폐지되었다가 다시 부활하는 부서이고 따라서 그만큼 각고의 노력이 요하는 곳이다. 청문회 내내 모르쇠로 일관하던 사람을 수장으로 앉히면서 해양수산 정책이 재도약하기를 어떻게 바랄 수 있겠는가? 내각구성은 완료되었으나 폐쇄적인 비선, 나홀로, 자물쇠 인선과 거듭되는 낙마로 남아있는 것은 피로감과 절망감뿐이다. 밀봉인사로 시작한 인사문제가 결국은 윤 후보자의 임명강행으로 정점을 찍으면서 대참사로 마감되었다. 박 대통령은 국민여론을 정면으로 무시하고 불통 대통령의 길을 선택했다. 국민행복 대통합시대를 열겠다던 포부는 오늘의 임명강행으로 이미 빛이 바랬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길을 저버리고 여론을 경시하는 대통령에게 희망을 가질 국민은 없다. 새 정부의 순항을 기원하던 국민들에게 안긴 참담함은 박 대통령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2013년 4월 17일 통합진보당 부대변인 이수정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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