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

北,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의 17일 방문신청 대답 없어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4/16 [11:43]

北,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의 17일 방문신청 대답 없어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4/16 [11:43]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의 17일 개성공단 방문 신청에 대해 아직 우리 측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내일 대표단 4명이 방문을 추진 중인데 현재까지 북한이 이에 대한 입장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의료진 공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현지에도 의약품 80여 종이 있고 입주기업별로 의무실도 있어 기본적 조치는 취하고 있으며, 응급처치는 일단 약으로 처리하고 위중하면 긴급 입경식으로 들어와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태양절 연휴로 사흘간 중단됐던 개성공단 우리 측 근로자들의 귀환이 17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오늘 개성공단 입경은 없고 내일부터 재개되며, 오늘 오후 늦게 귀환 인원과 시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는 지난 9일 북한이 근로자들을 출근시키지 않으면서 시작돼 오늘까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09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개성공단관리위원회 파견인원과 현대아산 개성사업소, LH·KT 개성지사를 비롯한 현지 영업소, 지원기관 인력들은 시설물 관리를 위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개성공단 기업협회 임원 등 10명은 공단 체류 직원들에게 식자재와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공단 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17일 방북하겠다는 신청을 하고 북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 도배방지 이미지

개성공단, 방북신청, 북한, 통일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