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 달 5일부터 엿새 동안 미국을 방문해 7일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의 성과와 새로운 협력관계 발전방향, 북핵문제를 포함한 대북정책 관련 공조방안, 동북아 평화·협력 증진 및 글로벌 파트너쉽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과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라운드테이블,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워싱턴 방문에 앞서 박 대통령은 다음 달 5일부터 이틀간 뉴욕을 방문하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뉴욕 지역 동포들과 간담회를 열며, 정상회담 후에는 8일부터 9일까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현지 시장이 주최하는 오찬과 동포 만찬간담회를 한 후 10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현재의 긴박한 한반도 정세에서 박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해외 방문인 이번 미국 방문이 어느 때보다도 한미 간 공조가 필요한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을 들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미사일 발사 위협 등으로 고조된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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