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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안철수에 “상대를 끌어안는 인간냄새 나는 정치도 중요하다"

"당대표는 물론 원내대표도 현재로선 안 나갈 생각"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3/28 [11:06]

박영선, 안철수에 “상대를 끌어안는 인간냄새 나는 정치도 중요하다"

"당대표는 물론 원내대표도 현재로선 안 나갈 생각"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3/28 [11:06]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이 28일 무소속 안철수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새정치 만큼 이나 중요한 인간냄새 나는 정치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어제 노원병의 민주당 이동섭 위원장이 '어찌하면 좋겠습니까'라며 전화를 주셨다. 이 전화를 받고 인간적으로 가슴 저미는 아픈 마음이 느껴졌다"며 이동섭 위원장과의 통화를 소개했다.

또 "인간은 살아가면서 고지를 눈앞에 두고 좌절을 경험하곤 합니다만 그것이 반복될 때 인간이 느끼는 상실감과 좌절은 참 극복하기 힘든 것"이라며 안 후보를 향해 "이럴 때 상대가 그 좌절의 마음을 껴안아 줄 수 있다면 이것 또한 새정치 만큼이나 중요한 인간냄새 나는 정치 아니겠냐"고 조언했다.

안 후보가 새정치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으로 인해 선거 출마가 좌절된 이 위원장의 마음도 달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당대표는 물론 원내대표도 현재로선 안 나갈 생각"이라고 향후 거취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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