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주말인 9일에도 비공식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계속 가동하며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비상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북한의 동향을 감시, 점검하는 비상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면서 수시로 북한 동향 및 대응 방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날 외교안보라인 장관 예정자들과 회의를 열지 않을 뿐 전날 수립된 대책을 중심으로 비공식 NSC를 계속 가동하며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한 참모는 "비상시에 NSC는 24시간 체제"라며 "중단없이 계속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전날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주재로 외교안보관련 부처 차관을 불러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었고,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주재로 외교ㆍ통일부 장관 내정자와 주 수석이 참석한 NSC 비공식 회의를 열어 대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감행할 수 있는 여러가지 도전 과제를 모조리 체크하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했다"면서 "상식적인 차원의 가능성을 포함해 더욱 광범위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종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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