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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믿고 맡겨달라" 호소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3/08 [11:18]

문희상 "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믿고 맡겨달라" 호소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3/08 [11:18]
8일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조직법 합의 못할경우 저는 모든 책임을 지고 내 거취에 관해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만약 못해낸다면 명색이 정치를 한다는 사람이 무슨 낯으로 국민 대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를 믿고 맡겨달라. 이번맡겨달라"기회가 성숙한 국회상 정립의 원년이 되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여야 협상팀도 정보통신기술(ICT) 문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입장과 방송공정성 확보 및 언론자유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 충분히 고려된 새로운 합의안을 만들어달다"며 "타결 충정은 이해하지만 새누리당 이한구 원대대표의 직권상정이나 우리당 박기춘 원내대표 선결조건 같은 상대방이 받을 수 없는 여우와 두루미식 안은 그만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단한 삶에서도 국민을 살피는 대안이 나와야한다. 국회의 위상을 살리고 통법부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민주정치의 기본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며 "급할수록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 개정안이 입법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전날 박 대통령이 '한 번 믿어달라'고 말했다"며 "그러나 그 전에 국민들을 먼저 믿어주기 바란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제발 한번 믿어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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