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42) 감독의 범죄 블록버스터 ‘도둑들’이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
중국측 수입사 화산석은 “도둑들이 중국 배급사 차이나필름그룹을 통해 15일 전국 3000여개관 규모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주 앞서 개봉할 량차오웨이(51) 장쯔이(34) 송혜교(31) 주연 ‘일대종사’(감독 왕자웨이)의 5000개 스크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화산석은 “이 영화가 목표했던 9월에 개봉했으면 큰 흥행성공을 거뒀을 것이다. 마케팅 시점이 많이 지났고 불법유통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영화 자체의 힘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둑들’은 지난해 10월12일 북미에서 22개관 소규모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수입 68만5000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집계)를 달성했다.
한편, 최 감독과 주연배우 김윤석(45) 전지현(31)은 영화 홍보차 중국으로 가 개봉 무대인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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