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의 국내 70번째 지부 탄생- 18일 오후 2시 은평신협문화센터 나비채홀에서 은평구민, 정치계, 시민단체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지부 출범식’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윤현숙 대표)의 국내 70번째 지부가 탄생했다.
IWPG 은평지부는 18일 오후 2시 은평신협문화센터 나비채홀에서 은평구민, 정치계, 시민단체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지부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70번째 지부가 설립된 은평(恩平)구는 ‘은혜와 평화의 땅’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역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남과 북을 잇는 주요 도심지다.
이날 축사를 맡은 신혜주 전국여성법무사회 경기북부지회장은 “은평구는 예로부터 한반도의 중심이라는 뜻의 ‘양천리’로 불렸다”며 “은평구에서 세계여성평화그룹 지부가 출범함으로써 남북한 통일과 세계평화가 앞당겨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이택 (사)한국전쟁헌충사업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단순한 지부의 출발이라기보다 함께 평화의 묘목을 심은 거”이라며 “모든 분이 관심이라는 햇살과 동참이라는 물은 준다면 평화의 나무는 은평의 땅에 뿌리를 내리고 머지않아 평화의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부인준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승연 IWPG 은평지부장은 “전쟁과 분쟁의 중심에 있는 한반도에서 은평구는 지정학적으로 남과 북의 평화를 이어줄 관문과 같은 곳”이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간평화운동의 거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IWPG 은평지부는 민간평화운동의 첫 번째 액션플랜으로 ‘평화로 ON’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당신의 평화는 안전하십니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대한민국은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서는 미리 평화를 준비해야 함을 알리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프로젝트명 ‘평화로 ON’에는 ‘개인의 작은 참여가 평화로 가는 길(路)에 불을 밝힌다’는 의미와 ‘참여자들이 평화로 나아온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평화로 ON’의 실천 방법은 간단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쟁을 없앨 수 있는 법안인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지지 서명에 동참하면 된다.
‘DPCW’는 기존 국제법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써 전쟁과 분쟁의 예방, 해결, 평화 유지 등의 내용을 담아 10조 38항으로 만들어진 선언문이다. 평화단체인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2015년 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를 발족해 2016년 3월 14일 공표하고, 이를 UN에 상정해 국제법화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날 평화프로젝트를 브리핑한 김미화 은평지부 사무국장은 “평화를 위한 활동이 거창하거나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나의 클릭 한번이 미래의 평화를 밝히는 불씨가 된다는 데 자부심을 품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글로벌소통국(DGC)과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다.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10여 개의 지부, 550여 개의 협력 단체와 연대해 여성 평화 네트워크, 여성평화교육, 평화문화 전파사업, DPCW 법제화를 위한 지지와 촉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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