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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5.4%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김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5/27 [11:20]

국민 85.4%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김병수 기자 | 입력 : 2023/05/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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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국민 85.4%가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운동연합>은 25일,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3층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85.4%(매우 72.9%, 대체로 12.4%)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10.8%(대체로 6.4%, 매우 4.3%)에 그쳤다.

 

​ 전 계층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찬성을 압도한 가운데 △여성(90.6%), △40대(93.1%)에서는 90%대에 달했다.

 

​ 이념성향별로도 △보수층(반대 80.0% vs 찬성 15.8%), △진보층(90.4% vs 7.4%), △중도층(87.0% vs 9.1%) 모두 반대한다는 응답이 80%를 상회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대한 신뢰를 묻는 항목에서는 79%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조사대상 64.7%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해 우리정부가 잘못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시민사회는 지금까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을 꾸려 대응했다”며 “오는 6월 8일 국제해양의 날을 맞이해서 어민들과 함께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하는 등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강화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 이 조사는 <지구의 벗 환경운동연합> 의뢰로 리서치뷰가 지난 19~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RDD 휴대전화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7%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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