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착복한 지방대 총학…주류업체에 리베이트 챙긴 의혹까지

물품가 속여 학생들에게 파는 방식으로 2400만 원대 횡령

박주환 기자 | 기사입력 2016/10/05 [16:29]

공금 착복한 지방대 총학…주류업체에 리베이트 챙긴 의혹까지

물품가 속여 학생들에게 파는 방식으로 2400만 원대 횡령

박주환 기자 | 입력 : 2016/10/05 [16:29]

(시사코리아=박주환 기자) 강릉원주대학교 총학생회가 축제를 주관하면서 공금을 빼돌려 착복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A주류업체 직원으로부터 리베이트까지 받았다는 증언이 더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학교 총학생회는 주류 등의 공급가를 속여 공금을 착복했다는 문제제기가 각 단과대학생회로부터 제기되자 지난 달 26일 설명회를 개최하고 같은 달 29일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번 달 4일엔 총학이 전원 사퇴문을 공지하고 임기 중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총학이 착복한 금액은 모두 약 2469만2900원. 물품가를 많게는 20만 원 가까이 속여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차익을 만들어 횡령했다. 

각 품목별로 살펴보면 8만원에 들여온 몽골텐트를 28만 원에 공급했으며 4만원에 구입한 케노피를 8만5000원에 판매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주류다. 총학은 소주와 맥주를 각각 850원, 1100원에 구입해 학생들에겐 소주 1100원, 맥주 1500원에 판매, 494만원의 금액을 횡령했다. 

주류 차액 횡령 과정은 A주류업체 직원이 총학에 페이백(pay back)을 통해 리베이트한 것으로 추정된다. 

총학 회장은 페이백 의혹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류업체 직원이 이에 대해 직접 증언한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5일 현재 강릉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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