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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남도답사 1번지, 힐링천국 강진을 담아내다!
영랑생가, 백련사, 다산 초당, 청자축제 등 볼거리 풍성
기사입력: 2016/08/09 [11:14]  최종편집: 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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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기자

(시사코리아=윤혜진 기자) “한여름에 밖을 돌아다니는 게 덥고 힘들면서도 자연과 가까이 하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이것이 바로 힐링이 아닐까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곳으로 찾아 나서기에 여념이 없다. 시원한 물놀이도 좋지만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휴가를 보내는 건 어떨까?

유홍준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남도 답사 1번지’로 꼽은 전라남도 강진이야말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선물할 수 있는 명소가 곳곳에 펼쳐져 있다.

멋스러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유산과 함께 역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강진의 명소를 담아내본다.

▲ ‘모란이 피기까지는’ 영랑생가

▲ ‘모란이 피기까지는’ 영랑생가     © 윤혜진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이는 대한 독립을 염원하는 애달픈 심정을 노래한 영랑 김윤식 선생의 대표적인 시이다.

전남 강진군 강진읍 탑동마을에 위치한 강진영랑생가는 영랑 김윤식 선생의 생가로 중요민속자료 제252호로 지정돼 있다.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평가받고 있는 영랑 김윤식 선생의 체취와 정신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영랑생가는 모란이 많이 심어져 있어 봄이 되면 더욱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영랑생가는 본채와 사랑채, 문간채 등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전통가옥의 멋을 느낄 수 있으며 군데군데 영랑 김윤식 선생의 작품이 새겨진 시비가 있다.

▲ 다산 정약용의 남도유배지, 백련사 & 다산초당

강진하면 다산 정약용을 빼놓을 수 없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의 남도유배지이기 때문.

조선 정조 사후 천주교 사건에 연루돼 강진으로 유배를 오게 된 정약용 선생은 이곳에서 학문연구와 저술활동으로 500여권의 방대한 저술을 이룬다.

▲ 강진 백련사     © 윤혜진

다산 정약용 선생이 태어난 해에 지어졌다는 백련사와 이곳에서 이어지는 다산초당, 다산 기념관에는 그의 뜻을 기리고 추억하기에 충분하다.

백련사는 고려시대에 8국사를 배출하고 신앙결사운동이자 불교정화운동인 ‘백련결사’의 본거지로 정약용 선생이 주지였던 아암 혜장 선사와 첫 만남 때 ‘주역’을 놓고 밤새 대화를 나눈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민이 칩거한 곳으로도 유명해진 백련사는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에는 동백나무가 뒤덮고 있어 겨울에 동백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다산초당은 정약용 선생이 18년 유배기간 중 마지막 10여 년 동안 생활하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500여권의 책을 저술한 곳이다. 이곳에는 정약용 선생인 직접 새긴 정석, 차를 끓이기 위해 물을 뜨던 약천, 직접 돌을 나르고 만들고 물고기와 대화를 나누었다는 연지석가산 등이 보존돼 있다.

▲ 강진 다산기념관     © 윤혜진

또한 다산 정약용의 출생부터 유배생활, 저술활동 등 그의 생애를 고스란히 담아낸 ‘다산 기념관’에는 그의 저서 ‘목민심서’, ‘마과회통’ 등의 주요 저서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청자 요지, ‘흙, 불, 그리고 사람’ 강진청자축제

고려시대 청자문화를 꽃피웠던 도지의 성지인 강진에서 청자는 빼놓을 수 없다.

▲ 강진청자축제     © 윤혜진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고려청자의 80%이상이 강진에서 만들어졌고 세계 여러 곳에 귀중품으로 보존되어 있는 명품들 대부분이 강진의 작품들이기에 강진군은 세계 속에 빛나는 명품 고려청자의 비법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강진청자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달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린 ‘제44회 강진청자축제’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을 넘어서는 관광객으로 연일 북적거렸다. 특히 여름휴가를 맞아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주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축제 기간 외에도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는 고려청자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고려청자박물관이 있으며 직접 청자 빚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활동도 연중무휴로 진행되고 있다.

▲ 청자빚기 경진대회     © 윤혜진

휴가기간과 청자축제에 맞춰 서울에서 강진으로 투어를 왔다는 김은진(여, 30세) 씨는 “‘2017 남도 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앞두고 강진의 명소들에 펼쳐진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혜진 기자(manito26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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