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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소극장 , 연극,임영웅 연출의 2013 '고도를 기다리며' ,가슴이 싸..한데 입 꼬리는 올라가고 웃고 있다.

웃으면서도 가슴이 시린 기이한 감동에 전율하는 연극, 임영웅 연출의 2013년 '고도를 기다리며'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3/10/15 [15:53]

산울림소극장 , 연극,임영웅 연출의 2013 '고도를 기다리며' ,가슴이 싸..한데 입 꼬리는 올라가고 웃고 있다.

웃으면서도 가슴이 시린 기이한 감동에 전율하는 연극, 임영웅 연출의 2013년 '고도를 기다리며'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3/10/15 [15:53]
▲     ©극단 산울림, 임영웅 연출, 2013,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
 
“예전엔 무대세트 및 조명의 처리가 흑백 톤이었던 것이 칼러풀 해졌고  내용적으로 희극적이었던 것이 삶의 비극, 운명과 필연적 삶에 대한 비극적 무게감이 보름달 처럼 환히 잘 보이는 공연입니다. 같은 임영웅 선생님의 연출이지만 ‘예전 작품 << 고도를 기다리며>> 와는  같지만 많이 다릅니다.   
                                                                                                 
2013년 10월 8일 오후 2시 산울림소극장에서 사무엘 베케트 작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 프레스 콜 공연이 있었다.

비가 오는 한글날 기념일 겸 공휴일, 2시엔 대학로에서 프레스 콜이 다른 공연이 준비되어 있었고, 3시엔  창작뮤지컬 한 작품 프레스 콜이 준비되어 있었다. 문화부 기자들이 각자 바쁘게 나눠갈 때   “인간과 세상을 그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정 후 무거운 카메라 가방과 우산을 들고 비오는 거리로 나선다.

방금이라도 거리는 르네 마그리트 그림 속 풍경 같이 ‘우산 쓰고 양복 입은 남자들이 무더기로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올 것만 같은데’ 요상한 인터넷 뉴스는 태풍에 관계된 기사만 조회 수가 많다.  그렇지 않다면 연속극 중계방송에 , 연예인 기사만 쏟아낼텐데, 불행 중 다행일까 태풍 소식에 동서남북 News 가 제 몫을 한다.

2013년 10월 8일부터 11월 24일 까지 공연되는 이번 <<고도를 기다리며>>는 블라디미르역에 이호성 배우가 제66회 공연에 이어 두 번째 출연한다.  에스트라공 역으론 박상종 배우가 당연한 듯 연속하여 출연한다. 포조 역은 정나진 배우, 럭키 역은 박윤석 배우, 소년 역은 김형복 아동배우가 출연한다.


▲     © 1막 무대
무대는 예전과 같다. 'S'자 형태로 휘어진 나무 한그루 중앙에 서 있다. 달라진 점은 조명이 적극적으로 극에 “참견”하여  상황을, 대사를, 증폭시키고, 감정이입 하는 것이 더욱 적극적이란 점과, 모노톤에서 (흑백) 칼러로 보기 좋게 “진화”했단 점이다.

모노에서 칼러로 오면서 좀 더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 배경으로 뜬 달무리는 연기하는 배우의 대사와 박자가  척척 맞는다. 1막의 앞선 연기의  정서를 유지한 채 연출에 의한 “오브제화“ 또는 ‘처리’ 가 관객들 마음에 살포시 내려앉으며  ”희극적이지 않은 비극의 웃음“을 선사한다.
 
관객은 웃으면서도 가슴이 시린 기이한 감동에 전율하는 연극이 임영웅 연출에 의한 2013년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이다.

 다리 구부리며 힘없이 축 늘어지는 ‘아참 그렇지...’ 트레이드마크를 절제했다.
극단 산울림,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의 백미는 ‘아참 그렇지.... 힘없이 축 쳐져 작아진 몸’이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이야기 할 때 관객은 늘 그 장면을 이야기 하며 재현하곤 했었다. '
 
고도?‘  ’아참 그렇지...!‘라는 친구끼리의 비밀서약식  문답 암구호는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2013년 ’고도를 기다리며‘에선 쓸모가 없다. 이미 지난 어제의 암구호 인 것이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감상과 느낌도 코미디 요소를 많이 배제했다. 부조리연극 = 코미디 연출 공식이 2013년 임영웅 연출에 의한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깨지는 것이다.

대신 ‘절제’ 된 동작과 기품 있는 정서로 작가가 던지는 화두가 살아 관객들 가슴 속으로 , 머릿속으로 돌진하는 것이다. 
 
입을 벌리고 웃고 있는데 가슴과 머리는 ‘아 인생은 그렇구나...   정해진 것이라곤 인간은 태어나면 죽는다는 것 하나뿐이 없구나...’  ‘나도 지금 고고와 디디의 소꿉장난 같은 말장난을 하면서도 누군가를 진정 그리워하고 찾고 있구나...’머리와 가슴이 싸..한데   입 꼬리는 올라가고 웃고 있다. 기이한 이 모습을 빨리 벗어나고 싶기도 하고  누군가 무대 저편에서 이 상황을 찍어주었으면 하는 이중의 기분이 든다. 결과로써 과거에 비해 좀더 편하게 생각하며  공연을 볼 수 있는 임영웅 연출의 2013년 '고도를 기다리며' 이다.

▲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     © 강새별

■ 공연개요
장소: 소극장 산울림
일시: 2032년 10월 8일(화) ~ 11월 24일(일)
        평일 7시30분/ 토 3시/ 일 3시 (월공연없음)
티켓: 일반  30,000원 / 학생  20,000원 /  경로(65세 이상)·장애인  15,000원
        일반단체 20인 이상 (1인) 20,000원 
        조기예매 ~10월 10일까지 예매시 일반/학생 각각 40% 
예매처: 인터파크,  yes24,  메세나티켓
공연문의: 극단산울림 ☎ 02. 334. 5915/5925 , tcsanwoollim@naver.com
         
모두가 기다리는 것은 ‘산울림의 고도’ 이다!
 
소극장산울림 개관 28주년 기념공연 – 사뮈엘 베케트 작/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10월 8일(화)부터 소극장산울림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최근 베케트가 <고도를 기다리며>를 쓰기 전 자필원고가 공개되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더욱 높아졌다. 사뮈엘 베케트는 이 작품의 원제와 도입부를 여러 차례 수정했다고 하는데,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1969년 초연된 작품으로 44년 간 변함없이 사랑받고 끊임없이 기다려지는 무대가 되었다.
 
베케트가 담고자 했던 ‘인생의 이야기’
 
고도가 누구냐고? 작가 자신도 ‘고도’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한다.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이 세계적인 문제작을 한국의 임영웅연출이 만나 “한국의 고도”를 만들기까지는 그의 뛰어난 해석과 최고의 배우들, 스텝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고, 무엇인지도 누구인지도 모를 ‘고도’ 를 함께 기다려준 관객들이 있었다.
 
‘고도’로 이어진 무대와 관객과의 끊나지 않는 줄타기.
 
올해도 고도의 물음에 그 답을 쫓고 있는 임영웅 연출을 비롯, 산울림 무대의 든든한 지원군 미술 박동우와 조명 김종호, 1994년이후 19년 만에 다시 블라디미르로 돌아온 이호성, 영원한 에스트라공 박상종, 포조의 새로운 젊은 피 정나진, 럭키의 박윤석과 소년 김형복의 앙상블이 관객들과의 뜨거운 교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산울림의 ‘고도’를 함께 기다려 오신 분들은 완성도 높은 전설적인 무대를 기대해 볼만 하다.
  
■ 1990년 DUBLIN공연 현지 반응
 
한국의 고도는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
Irish Independent, 1990.10.2
한국에서 온 산울림 극단은 베케트의 이 고전적 작품을 여느 서구 극단들과 다를 바없는전통적인 양식으로보여주었다. 행사당국의 사전홍보에 따라 필자는 이 극단이 무용적 동작을 사용한 독창적인 양식일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그들이 보여 준 것은 손색없는 연출과 연기에 의한 전통적인 방식의 공연이었다. (중략) 그러나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표정과 신체표현에만 의존하더라도 이 작품이 아일랜드 무대에 올려진 <고도> 중에서 가장 애정스럽고 코믹한 해석을 가한 작품 중의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중략) 그러나 영원히 계속될 기다림의 게임을 하는 두 배우의 연기를 감상하는 순수한 즐거움만으로도 이 작품은 볼 만한 가치가 있다. - AMY GARVEY
 
선명하게 전달된 연출력!
Irish Press, 1990.10.2
사뮈엘 베케트의 외침이 지닌 보편성은 언어의 장벽을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에서 온 산울림 극단이 Project Art Center에서 공연한 <고도를 기다리며>는 한국말을 모르는 관객들에게는 생소한 대사에도 불구하고 베케트와 <고도>의 진면목이 강렬한 인상으로 전달되었다. 이 작품은 이제까지 필자가 본 <고도>와는 매우 다른 것이었다. 여러 가지 세부사항에서도 그러하였으나, 특히 세련된 양식미를 갖춘 동양적 접근기법이 두드러진 차이를 보여 주었다. 필자는 그토록 웃으면서도 그처럼 분노하고, 그렇게 우아하면서도 민첩하고, 그토록 애교스럽고도 인상적인 두 사람의 부랑아를 전에는 본 적이없다. 더구나, 의기양양했다가는 그토록 변덕스럽게 풀이 죽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그토록 순식간에 절망하는 두 사람의 뜨내기를 본 적이 없다. 기법 면에서 매우 훌륭한 공연이며, 작품을 관통하는 희극적인 맥락이 잘 짜여있다. (중략) 전반적으로 베케트의 국경을 초월한 이 작품의 분위기와 긴장감이 선명하게 전달되었으며, 이는 무엇보다도 연출자인 임영웅의 예술적 역량에 그 공을 돌려야 할 것이다.
- DESMOND RUSHE
 
■ 1999년 TOKYO공연 현지 반응
 
독창적인해석, 한국의<고도>
- 월간「댄스매거진」2000년 2월호에서-
 
(중략)임영웅 연출은 전체적으로 매우 오소독스해서 베케트 희곡에 충실하다. 이상한 것을 노리는 취향은 없고, 장치나 조명으로 시각성을 강조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세부에는독창적인 해석이 여러 가지 있다. 무대는 간소해서 S자같은 기묘한 모양의 휘어진 작고 가는 나무 한 그루, 중앙에 서 있을 뿐이다. 이 나무는 베케트의 희곡에는 ‘시골길. 한 그루의 나무’라고만 쓰여 있어 내가 이때까지 본 <고도>에서는 대개 훌쩍 직립한 나무가 서 있었다. 이번의 한국판처럼 마치 분재(盆栽)처럼 마르고 복잡하게 구부러진 나무는 특이하다.연출의 임영웅에게 이 점을 물어보니까 (1934년생인 이 연출가는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이것은 한국에 흔희 있는 소나무의 형태라고 한다. ‘한국’을 반영한 나무의 형태인 것이다.
 
(중략) 임영웅 연출은‘둘은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희곡의 지정을 인간 동작에 있어서의‘동(動)’과‘부동(겘動)’� 중간, 이른바 엉거주춤한 상태로 해석하고 조형(造形)한 것이다. 서 있으면서도 못 움직이고 때로 다투면서도 서로 붙어있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이 애매하고 엉거주춤한 상태에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현상(現狀)에의 구제도 없고 미래에의 희망도 없는 채로 서 있는 우리들, 그러면서도 공존(共存)하지 않을 수 없는 인류의 현상에 절실하게 겹친다. <고도>의 현대적인 보편성을 새삼스럽게 느낀 무대였다.
-扇田昭彦(센다 아끼히꼬/연극평론가)
 
[시사코리아= 권종민 기자] lullu@sisakorea.kr , webmaster@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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