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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사장 해임안 통과"... 野 "사필귀정이며 철저한 수사 촉구"

구종률 기자 | 기사입력 2013/03/26 [14:43]

"김재철 MBC사장 해임안 통과"... 野 "사필귀정이며 철저한 수사 촉구"

구종률 기자 | 입력 : 2013/03/26 [14:43]
야당은 26일 방송문화진흥회 임시 이사회에서 MBC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으로 당연한 결과"라고 환영했으며,  또한 김재철 사장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은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사장의 해임은 사필귀정이며 김 사장 재임시절 불거졌던 수많은 의혹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가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김 사장 재임시절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해 희생된 MBC 기자, PD 등 직원들에 대한 복직이 신속히 이뤄져야 하고 그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MBC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는 다시는 방송사의 공정성이 무너지고 방송기자와 소속직원들이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싸우다 희생되는 일이 재연되지 않도록 공정방송의 원칙을 지킬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방송언론의 공정성을 후퇴시킨 장본인인 김 사장이 해임됐다"며 "오늘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김 사장 해임안이 가결됐다. MBC가 공정한 방송을 지키는 공영방송으로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공영방송 MBC의 위상을 끝없이 추락시키고 노조의 장기파업의 원인이 된 김 사장의 해임은 너무나 늦었지만 당연한 귀결"이라며 "방송언론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 앵커 출신인 신경민 의원도 “MBC의 거버넌스를 망가뜨리고 문화방송의 사유화를 자행했던 김 사장의 해임은 당연한 결과로 환영한다”면서 “원칙있는 후임사장을 인선하고, 동시에 그동안 고통받은 해고자와 징계자들에 대한 원직 복직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김 사장이 당장 받아야 할 것은 수사”라면서 “업무상 배임과 횡령 의혹, 청문회 불출석으로 국회를 농락하고 감사원 감사를 무력하게 한 죄목으로 고발당한 김 사장에 대해 검찰은 즉각적인 수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을 위한 5·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도 "그동안 김 사장이 저지른 '죄과'를 감안하면 너무 늦은 결정이며 김 사장의 해임은 시작일 뿐이다. "김 사장의 전횡에 맞서다 해고된 노조 간부들의 복직은 물론 인사보복을 당해 밀려난 MBC 구성원들은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방문진은 '제2의 김재철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MBC 경영에 대한 감시·감독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것이며 김사장 해임이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누가 후임 사장이 될 것인가가 아니라 정치로부터 독립한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방문진의 결정을 환영하며, 방문진 이사회에 제출된 네번째 해임안이 이번에는 부결되지 않고 통과된 것은 공영방송 MBC를 위해 천만다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김 사장의 해임은 만시지탄에 사필귀정이며, 이제라도 반성하고 회사 법인카드 유용과 국회법 위반 등에 대해 성실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사장의 해임으로 공영방송 MBC가 정상화되고 하루속히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며 "방문진과 MBC 구성원들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정의당 김지선 후보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만시지탄이지만 방문진의 김재철 사장 해임 결정을 환영하며, 공영방송 MBC를 추락시킨 김 사장과 맞서다 해고, 징계를 받은 노조원들이 복직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MBC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재철 사장이 사장을 맡았던 3년동안 MBC노사는 극한의 노사갈등을 겪었으며, 지난해 170여 일의 장기파업 여파가 여전히 남아있어 김 사장의 해임 이후에도 MBC가 정상화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   김재철 MBC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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