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9월 무역수지가 최근 2년 내 최대 흑자규모인 37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수출은 작년 10월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12개월째 감소했지만, 에너지 수입액 감소로 수입이 더 크게 줄어 무역 흑자가 이어졌다.
특히,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작년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에는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을 보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또한 26억 달러로 작년 10월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대 중국 수출은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 달러를 기록, 2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9%)·EU(+7%) 수출은 자동차·일반기계의 양호한 수출실적을 바탕으로 역대 9월 실적 중 1위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던 대 아세안 수출은 일반기계·석유화학·철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에 따라 감소율이 한 자릿수(-8%)로 개선됐다.
9월 수입은 원유(-16%), 가스(-63%), 석탄(-37%)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36%)함에 따라 16.5% 감소했다.
산업부는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해 ‘수출현장 방문단’을 중심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의 애로를 직접 듣고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본격 가동해 즉각적인 수출확대 효과가 기대되는 단기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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