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국방부가 '실미도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김용현 국방장관 명의 사과문을 통해 "고인들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화로 잘 알려진 '실미도 사건'은 북한 침투를 목표로 창설된 부대 공작원들이 섬을 탈출해 서울로 진입을 시도하다 희생된 사건이다.
20명이 현장에서 사살됐다. 4명은 생존했는데, 사형 집행 후 암매장됐다.
국방부는 유해 발굴을 시작하는 15일 실미도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지난 2022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인권침해 사실을 규명하고, 사과와 유해 발굴 등을 권고했는데, 이를 이행한 것이다.
유족들은 첫 사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유해를 찾을 때까지 계속 발굴을 진행해야 한다고 간절한 목소리를 전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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