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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벽 설치, ‘1억’ 지원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4/08/14 [08:42]

격벽 설치, ‘1억’ 지원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4/08/14 [08:42]

  © 구글이미지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제2의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를 막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내놨다.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격벽을 설치하는 경우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고,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게 기초 안전보건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6월 23명의 사망자를 낸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정부는 이 화재 사고가 소규모 사업장의 취약한 안전 관리 역량, 또 외국인들의 대한 안전교육이 부족했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봤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고사망자 812명 가운데 637명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이 사고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사고사망도 전체 근로자보다 높았다.

 

 이에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내실 있는 안전교육을 받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먼저, 화재나 폭발이 발생했을 때 근로자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격벽 설치 등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지난 7월 18일 시행한 소화·대피설비 긴급 지원 조치에 더해, 내년부터는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격벽이나 위험 물질의 별도 보관 시설 설치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특별감독과 별개로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관련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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