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관리를 위해 대책반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코로나19 표본감시에서 8월 1주 861명이 신고되며 올해 정점이었던 2월 입원환자 875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 시, 8월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당초 1개반 2개팀으로 운영되던 코로나19 대응체계는 질병관리청장을 반장으로 1개반 5개단 12개 팀으로 확대하여 유행 상황 조사·분석, 국외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발생 현황 공유 및 대책 논의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의료계·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증가되고 있고, 작년 여름철 유행 규모까지 늘어날 가능성과 확진 환자 중 65%가 65세 이상 노령층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율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22-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율은 0.1% 수준이다. 특히, 50세 미만은 0.01% 미만으로 이번 여름철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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