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21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양산이 시작됐다.

 KF-21은 미래 전장 운용에 적합한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로, 오는 2026년 말 1호기가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KF-21은 공군이 장기간 운영해온 노후 전투기 F-4와 F-5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운용에 적합한 전투기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됐다.

 지난 2015년 체계 개발이 시작돼 2022년 7월 시제 1호기 초도 비행에 성공했고, 지난해 6호기까지 모든 시제기가 비행을 완수한 상태이다.

 올해 3월, 공중급유 비행에 성공해 원거리 작전능력을 검증받고, 중거리와 단거리 공대공 무장 분리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방위사업청 주관 KF-21 최초 양산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국산 초음속 전투기 양산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산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통해 양산 1호기 조립 공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생산효율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KF-21이 우리 기술로 우리 영공을 지키는 자주국방의 상징이자, 주력전투기로서 'K-방산'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