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용 작가, 지역 소멸시대 생존법.. “지역의 반란”지역 인구소멸 위기에서 되살아난 한국과 일본..15개 도시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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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오승국 기자] 급속한 노령화로 지방 도시를 살릴 수 있는 생존법이 상세하게 서술된 엄상용 작가의 “지역의 반란” 책이 발간됐다.
엄상용 “지역의 반란” 책 저자는 한국과 일본 15개 지역 도시소멸위기 앞에서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는지 현장에서 몸소 느낀 생존법을 한 권의 책으로 서술했다.
“지역의 반란” 책은 2022년부터 한국의 7곳, 일본의 8곳을 직접 방문하여 리더나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촬영, 자료 등을 취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2023년에 출간 목표로 시작한 것이 2024년에서야 발간됐다.
엄상용 작가는 총 3권의 책을 발간했다. 첫 번째는 ‘지역 창생과 지역 활성화 전략’ 두 번째 ‘지역을 디자인하다’란 책은 이론적인 내용으로 일본 서적을 번역 출판했다. 3번째 책은 앞선 책과 다른 실제적인 사례로 정리됐다.
첫 번째 ‘지역 창생과 지역 활성화 전략’ 은 2019년 노노재팬이 강하게 불던 그해에 출간했지만 최고 서적에 오르지는 않았다.
2021년에 출간한 ‘지역을 디자인하다’ 책은 세종 도서 우수학술 부분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책의 내용이 좋다기보다는 ‘지방소멸 활성화’라는 주제로 상을 받기도 했다.
지방 활성화를 위해서 각 지역의 어떤 자원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연자원, 기차역, 고택, 카페, 스포츠 등 독특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전략들도 많이 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 군산시는 전국 폐우체통을 수거해 우체통 거리를 만들면서 ‘2018 손편지 쓰기’ 축제를 개최 관광객들의 복고풍 감성을 자극하면서 명품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전라북도 지역 특화형 대표축제로 선정되어 도비 3,000만 원을 성과보수로 받았다.
1930년대 장항선 판교역이 개통하면서 우시장과 모시시장 등으로 한때 번화했던 충남 서천군 판교는 최근 근대역사문화 공간으로 승인을 받아 30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일본 도쿠시마현 카미카츠초는 인구 1,500명 고령화율 50%의 산골 마을로 지방소멸의 대명사와 같다. 지역민 수익도 낮아 낯부터 술 마시는 이들이 많았던 이 산골 마을 카미카츠초는 산에서 나는 잎사귀를 요리 장식으로 상품화한 이른바 ‘잎사귀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80대 중반이 넘는 할머니가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받는 등 산골 마을에 활기가 넘쳐났다. 또 인구 5천 명의 가쓰우라초는 꽃과 인형의 별천지라 할 수 있는 ‘하나마쓰리’를 개최해 매년 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일본은 지방소멸이 서술된 지방 창생, 마을 만들기, 지역 활성화, 관계인구 등 연구 서적을 보면 사실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자료가 서점을 차지하고 있다.
엄상용 작가는 인터넷이나 매스컴, 관련 서적, 지인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듣는 이야기가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현지인에게 물어보고 자료를 수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