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 (사진제공 = 태안해양경찰)  © 오승국 기자

[시사코리아 = 오승국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4일 오후 14시부터 충남 태안군 학암포항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수난 대비 기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태안해양경찰서 주관으로 대산해수청, 태안군청 등 9개 기관 및 단체‧업체가 참석한 대규모 해난사고 대응훈련으로 동원세력은 선박 18척, 회전익 항공기 1대, 유회수기 5대, 인원 140여명 등이 참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훈련은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하여 익수자와 응급환자가 발생하고 화물선에서 연료유(벙커A) 약 30㎘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으로 훈련이 진행되었으며, 해상에서 발생되는 복합해난사고의 현장대응력 향상과 유관기관의 협력체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훈련의 진행순서로는 ▲선박 충돌사항 발생 각 세력 긴급출동 ▲ 다중 익수자 구조 ▲응급환자 이송 ▲파공부위 봉쇄 ▲유출유 확산 방지 ▲해상방제 및 분산조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해상방제 작업 중 로봇형 유회수기가 동원됨으로써 차세대 해상방제 방법을 선보였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지속적인 합동 해상 훈련을 통해 수난구호 협력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헙업을 강화하고 해상에서의 복합 재난사고 발생 시 범국가적(민·관·군) 총력대응을 위한 훈련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