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한 대화형 인공지능 자율주행로봇인 나르고*를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1층에 5월 17일부터 상설 전시한다.
*나르고: ‘23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나르고60은 마커 및 비컨과 같은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최대 60 kg 물품을 싣고 스스로 위치를 추정해 움직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목적지를 원활하게 찾아갈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제도를 통해 나르고를 3개월 간 시범 운영했다. 이후 사람처럼 사고하고 움직일 수 있는 대화형 AI자율주행 로봇으로 고도화하였다.
이는 국내 독자 거대언어모델을 전시관에 활용한 최초의 사례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관람객들은 나르고를 통해 대화 하거나 원하는 전시 콘텐츠로 안내 받을 수 있다.
특히, 나르고에 탑재된 바르코 LLM은 응답속도가 빨라 관람객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으며, 과학관과 관련된 내용을 학습시켜 과학관에 최적화된 답변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과학관에서 개최한 스포츠과학 특별전 『승리공식 사이언스』개막식에 음성인식을 통해 VIP에게 성화봉을 가져다주는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향후 도슨트 기능을 추가하거나 과학 관련 전문가와 대화하는 수준으로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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