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지난해 기준, 세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30 세대 중 자녀를 낳을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년 전보다 늘어났다.
지난해 '혼자 사는'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 중 33.6%로, 세 집중 한 집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6월~7월, 전국 1만2천44가구를 대상으로 가족실태를 조사한 결과, 2020년에 비해 1인 가구와 부부 등으로 구성된 1세대 가구 비율은 늘고, 2세대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남성의 경우 '균형 잡힌 식사' 가 어렵다는 응답이 53%, 여성은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 가 3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인 가구는 증가 추세지만, 자녀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젊은 층의 비율은 늘었다.
30세 미만은 15.7%, 30세 이상에서 40세 미만은 27.6%로, 2020년 조사보다 각각 8.6%p, 9.4%p 늘었다.
워라밸, '현재 내 삶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40대, 30대 순으로 높았는데 각각 20.5%, 18.3%였다.
가족지원서비스 인식 조사 결과, 한부모가족 지원 서비스는 응답자 중 68.9%가 알고 있었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일하는 여성을 위한 보육지원 확대'가 2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형별 특성에 맞는 가족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가족 보듬사업'을 시행하고, 다자녀가구 본인부담금을 10%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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