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졸업과 함께 3월의 새 출발을 준비하는 2월. 설레는 시간을 책으로 채워보면 어떨까?
다음은 국립중앙도서관 이달의 사서 추천도서다.
(불타는 작품 / 윤고은)
예술적 안목을 가진 백만장자 개 로버트와 로버트의 후원을 받기 위해 예술 작품을 태워야 하는 작가 안이지. 이 책은 블랙코미디 같은 상황 속에서 예술가가 우리에게 심어주는 빛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1922년 아인슈타인을 만난 황진남, 1935년 <종의 합성>으로 다윈의 이론을 뒤흔든 우장춘, 이 책은 1895년부터 한국전쟁 직후까지의 근대 과학사를 중요 인물과 사건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민태기 저자는 "일제강점기 또는 조선 말기 시대 때 우리는 그냥 암울했던 역사나 독립운동가들이 핍박받는 슬픈 이야기를 기억한다. 하지만 그 시대가 우리나라 역사 중에서는 과학이 꽃피기 시작했던 시기라고 저는 생각한다. 어두운 시절을 과학의 힘으로 버티려고 했던 분들은 기억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에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누구나 흔하게 타는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책 <88번 버스의 기적>이 국외 문학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인문예술분야 도서로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영어 단어들의 어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와 정치·미디어·마케팅 등 대중을 조작할 수 있는 세상의 이야기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야 한다는 책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가 추천됐다.
디지털 도구와 인공지능 시스템의 도래, 조직과 가족이라는 테두리의 무너짐, 100세 이상의 생애주기 사회에서 살아가는 개인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인이 될 것이라 예견하는 책 <시대예보>와 산업과 직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미래 우리 삶에 끼칠 영향들을 다룬 책 <2024 AI 트렌드>가 사회과학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자연과학분야 도서로는 수면 상식과 꿀잠 자는 스트레칭부터 스르륵 기상법까지 숙면 노하우와 상담 경험을 알차게 담고 있는 <일하는 당신을 위한 최고의 수면법> 이 추천됐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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