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정부가 글로벌 R&D에 3년간 '5조4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먼저, 연구자 중심으로 도전과 혁신을 이끄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도전적인 연구에 대해서 실패의 부담을 제거하기 위해 성공·실패를 구분 짓는 평가등급을 폐지하고, 인력지도를 구축하여 탁월하고 잠재력 있는 연구자를 선별하여 지원하는 새로운 지원방식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신, 고성능의 연구시설이나 장비 도입계약에 걸리는 시간도 50일로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또한, 혁신적인 R&D 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적극 면제하기로 했다.
차세대 기술분야의 대형 R&D 투자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소규모 연구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규모 있는 혁신적 연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제도·투자 혁신 방안과 함께 세계를 선도할 글로벌 R&D 전략도 추진한다.
이종호 장관은 "12대 국가전략기술, 17대 탄소중립기술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고, 기초연구에서도 글로벌 협업을 확대해 우리 연구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젊은 인재들이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력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이른바 '한국형 마리퀴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구자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글로벌 R&D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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