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한국과 브라질은 양국간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업의 투자·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방한 중인 마르시오 엘리아스 로사(Márcio Elias Rosa)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MDIC) 차관과 한-브라질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연이어 제1차 TIPF 위원회를 개최했다.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역점을 두고 있는 새로운 협력 체계이다.
이번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는 남미 국가 중에서는 최초이다.
브라질은 인구 2.15억명(’22년 세계 7위), GDP 1조 9,200억 불(세계 11위)의 남미 최대시장이다. 특히, 니켈·리륨·희토류·흑연 등 매장량이 많은 자원 부국으로, 우리나라가 지난 1959년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외교관계를 수립한 중남미의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이다.
최근 브라질이 신산업화(Neoindustrialization) 정책의 일환으로 4년간 약 3,4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인 ‘신성장가속화 프로그램(Novo PAC)’을 발표한 바 있어 우리 기업의 새로운 투자·진출이 기대된다.
더구나 내년 11월에 브라질에서 '제19차 G20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양국 간 교류·협력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국은 향후 연례적으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위원회를 개최하여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양국 투자·진출(희망)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창구로도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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