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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17일 발표한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대한민국의 ‘24년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은 한국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 개선, 관광산업 회복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고 ‘23년 성장률을 1.4%로 내다봤다.
또한 물가상승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3년 3.6%, ‘24년 2.4%를 기록하고, ‘24년 말에는 물가안정목표(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주요 교역국의 수요 부진 등으로 ‘23년 1.3%(GDP 대비) 수준이나, 점차 개선되어 중장기적으로 4.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국제통화기금의 정책 권고와 대부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24년 정부의 예산안과 재정준칙 도입 등 정부의 재정정상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재정준칙에 대해서는 관리지표·한도 등이 적절하게 설정되었으며, 급격한 고령화 등 한국의 장기적 과제에 대응하여 재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물가안정을 위해서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은 올해부터 한국의 외환보유액 적정성 평가 시, 기존의 정량평가를 제외하고 다른 선진국들과 같이 정성평가로만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부문에 대해서는 높은 가계·기업부채, 비은행 금융기관 PF 대출 등 잠재적 불안요인이 존재하나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고용형태·근로시간·임금구조 등 고용관련 제도를 보다 유연화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시장 내 성별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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