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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우리 일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던 빈대가 전국 각지에서 출몰하면서, 빈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정부가 각 지자체의 방제약품과 용품 확보를 돕기 위해, 22억 원 규모의 재난안전특별 교부세를 투입하기로 했다.
빈대는 1970년대 이후 국내에서 박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인천 서구의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발견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쪽방촌과 고시원 등 취약계층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방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환경 전문가는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는 "외투를 집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 털어내는 것이 괜찮다. 빈대가 기생성이 아니라서 속옷까지 들어가 있진 않는다. 툭툭 서너 번 털고, 주머니도 한 번 확인해서 뒤집어 주고..."라고 조언했다.
특히, 여행을 다녀온 후 짐에서 나오는 빈대의 유입도 조심해야 한다.
여행 가방에는 내추럴 피레스린 성분이 있는 가정용 살충제를 가방 안쪽과 바깥쪽에 뿌려 비닐에 3일 동안 밀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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