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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건강은?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3/11/06 [16:06]

학교 밖 청소년, 건강은?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3/11/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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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 5,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내용을 공개했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해 2016년도부터 학교 밖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본검진) 기본검진 결과, 수검자 5,654명 중 25.9%(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 (563명), ▴고혈압 7.0% (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었다.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4.8%(269명)로 조사됐다.

 

 비(B)형간염 면역자는 27.7%(1,272명)로, 10명 중 7명(72.2%, 3,320명)은 비(B)형간염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C)형간염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7명(0.2%)이었다.

 

(구강검진)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로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했다.

 

(생활습관) 연령이 높아질수록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비율은 낮아지고, 청량음료·햄버거 등 즉석 음식 섭취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 3회 이상 땀이나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에서의 건강 상담을 지원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질환의심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시‧군‧구청에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한다.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지역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➊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➋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 ➊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간 업무협약(‘19.07.08), ➋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케이엠아이(KMI)한국의학연구소 간 업무협약(‘22.10.06)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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